음악이야기/영화, 그리고OST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이 상용 2009. 5. 12. 12:47

 










 

 


대부분의 음악들이 트렘펫과 잔잔한 드럼, 긴박감 있는 봉고리듬으로 어두운 주제를 상징화시키고 있다는데, 특히, 들어보지 않고는 말로 할 수 없는 곡이라 할 정도로 "David Nolan"의 바이올린 연주가 일품인 이 곡은 작곡가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Last Exit to Brooklyn (1989.)-OST



1 Last Exit To Brooklyn
2 Victims
3 Think Fast
4 A Love Idea
5 Tralala
6 Riot
7 The Reckoning
8 As Low As It Gets
9 Finale: Last Exit To Brooklyn


전곡 연속으로 듣기 ▶  
[개별듣기: 이곳 정지후 제목 클릭]

 



1989년에 발매된 영화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울리 에델" 감독, "제니퍼 제이슨 리"와 "스테판 렝"이 주연을 맡았던 이 영화는 뉴욕의 가장 큰 우범지대인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사를 차분히 그려주고 있다.

노조 파업이 한창인 50년대 뉴욕의 브룩크린, 파업을 주도하는 노동조합 선전부장 해리는 아내와 아이까지 있지만 자신이 호모라는 사실을 깨닫고 방황한다. 그는 게이 레지나의 환심을 사기위해 공금을 횡령하고, 급기야 동네 소년을 범하려다가 불량배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다.

한편 거리에서 한국전 참전 병사들을 유혹하며 살고 있는 창녀 트랄랄라는 남자를 꼬시러 맨하탄에 갔다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군인을 만난다. 그러나 그가 한국전에 참전하러 떠나자 상실감에 빠져 급기야는 바에서 옷을 벗으며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고, 온 거리의 남자들이 그녀를 짓밟는다.

반쯤 실신한 트랄랄라를 구해주는 사람은 그녀를 남몰래 연모하고 있던 소년 조르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