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영화, 그리고OST

Gloomy Sunday 스토리 그리고 ost~

이 상용 2009. 5. 8. 18:06
  

 


Gloomy Sunday


Sunday is gloomy
일요일은 우울해
My hours are slumberless
잠이 들지못해 방황하는 시간
Dearest the shadows
나와 시간을 함께 보내고있는
I live with are numberless
헤아릴수 없이 많은 어두운 그림자들
Little white flowers
자그맣고 하얀 꽃들은
Will never awaken you
너를 영원히 깨우진 못할거야
Not where the black coach
슬픔으로 가득한 검은마차도
Of sorrow has taken you
너를 아무데도 데려가지 못하지
Angels have no thought
천사들은 생각이 없어
Of ever returning you
너를 되돌려 놓을 생각
Would they be angry
그들은 화를 낼까
If I thought of joining you
내가 너와 하나가 되려한다면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Sunday is gloomy
일요일은 우울해
With shadows I spend it all
하루종일 그림자와 함께보내는
My heart and I have decided
내 마음과 나는 결정했어
to end it all
모든것을 끝내기로
Soon there'll be flowers and prayers
곧 슬픔에 젖은 꽃들과 탄원들로
That are said I know
가득하게 되겠지 난 알아
But let them not weep
하지만 그들이 눈물짓지않게해
Let them know
난 떠나는게 기쁘다는걸
That I'm glad to go
그들에게 알려주세요
Death is no dream
죽음은 더이상 꿈이 아니야
For in death I'm caressing you
내가 죽음에서 너를 어루만지고 있으니
With the last breath of my soul
나의 영혼의 마지막 숨결로
I'll be blessing you
너를 축복할거야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Dreaming
꿈을 꿨어
I was onl y dreaming
나는 그저 꿈을 꾸고 있었어
I wake and I find you asleep
난 깨어나서 네가 자는걸 알았어
In the deep of my heart dear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잠들어 있단걸 알았어
Darling I hope
사랑아 나는 소망해
That my dream never haunted you
나의 꿈이 너를 괴롭히지 않았기를
My heart is telling you
나의 심장은 너에게 말하고 있어
How much I wanted you
내가 너를 얼마나 원했는지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Gloomy Sunday

<Gloomy Sunday / Heather Nova>




'우울한 일요일'을 뜻하는 글루미 선데이는 1933년 헝가리에서 발표된 노래의 제목으로, 전세계에서 수십 명을 자살하게 함으로써 '자살의 찬가', '자살의 송가'로 알려져 있다. 슈벨은 이 노래와 얽힌 실화를 소재로 한 바르코프(Nick Barkow)의 소설 《우울한 일요일의 노래 The Song of Gloomy Sunday》(1988)를 각색해 영화를 만들었다.


 



「1936년 4월 30일 파리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Ray Ventura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선율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었다. 연주할 곡이 소개됐다. 그 곡은 바로 작곡가 레조 세레스(Rizso Seress)가 작곡해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금지된 자살의 송가 ‘Gloomy Sunday'. 소개 후 오케스트라는 연주를 시작했다.

 

영혼을 어루만지듯 나지막하게 울려 퍼지기 시작하는 우울한 단조의 선율. 그 때 갑자기 드러머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스스로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이 공연장을 흔들었다. 청중들은 경악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금관악기 연주자가 드러머의 뒤를 따르듯 자신의 가슴에 칼을 꽃았던 것이다. 곡이 끝난 후 남아있는 단원은 제1바이올린 연주자 한사람뿐이었다. 그러나 그 역시 잠시 후 천장에서 내려진 줄에 목을 맺다.」


 



이 영화 <글루미 선데이>는 위에 소개한 레조 세레스(Rizso Seress)란 실제 작곡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랍니다. 물론 위에 소개한 오케스트라 얘기도 실화구요.


'글루미 선데이’를 작곡한 비운의 천재 레조 세레스는 실제 이 영화에서처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겐 아름다운 여인 헬렌이 있었는데 헬렌은 당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었다고 합니다. 레조는 헬렌이 자신을 떠나고 난 뒤에 - 이 부분은 영화와는 다소 틀림 - 실연을 아픔을 견디다 못해 이 노래를 작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루미 선데이’는 발매된 후 전 세계적으로 200여명에 가까운 자살자를 양산하면서 - 작곡자인 레조 세레스도 이 노래를 듣다 고층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함 - 금지곡으로 지정되면서 당시의 원곡은 전부 회수 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 <글루미 선데이>는 그런 실화와는 다소 다르게 독일 나치에 의한 당시의 우울한 시대상에 초점을 맞춰 마치 이 노래에 담긴 뜻이 영혼의 자유를 찾기 위한 저항의식이었다는 식의 정치적인 해석을 하고 있지만, 영화 전체에 흐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명작이랍니다.

 




Andras Spielt / 영화 <글루미 선데이>OST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