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우수성>
- 첫째, 한글은 탄생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자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문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게 조금씩 변화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한글은 "是月 上親制諺文二十八字……是謂訓民正音( 이 달에 세종대왕이 손수 언문 28자를 만들었으며, 그 문자의 이름이 '훈민정음'이다.)"이라는 기록이 '세종실록'에 드러나 있다.
- 둘째, 한글은 제자원리가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이다.
한글 자모 28자는 제각각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몇 개의 기본자를 먼저 만든 다음, 나머지는 이것들로 부터 파생시켜나가는 이원적인 체계로 만들어졌다. 자음 17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ㄱ, ㄴ, ㅁ, ㅅ, ㅇ'의 기본자 다섯 자를 만들고, 이 기본자에 획을 더해 나머지 자음을 만들었는데, 이는 한글이 치밀한 관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 준다. 모음 11자 역시 천(天), 지(地), 인(人)을 본떠서 '·,ㅡ,ㅣ'의 기본자 세 자를 만든 다음, 나머지는 그것들을 조합해서 만들었다.
- 셋째, 한글은 문자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음소 문자이다.
한글을 창제할 당시에는 한자 문화권이었는데도, 중국어와 같은 음절 문자를 만들지 않고 음소 문자를 만든 것은 매우 독창적인 창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일본어도 음절 단위로만 적을 수 있을 뿐, 음소 단위로는 표기할 수 없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면서도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을 모아 쓰는 음절 방식의 표기 체제를 가진다. 즉,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음소를 음절 단위로 묶어 다시 한 글자로 만들어 쓴다. 예를 들어, 'ㅂ ㅗ ㅁ'이라 쓰지 않고 '봄'처럼 묶어서 쓰는 독창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한글의 모음은 언제나 일정한 소리를 가지고 있다.
영어의 모음은 호나경에 따라 소리값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같은 'a'라도 위치나 쓰임에 따라 /아[a]/, 어[eo ]/, /에이[ei]/, /애[æ]/ 등으로 소리가 달라지지만, 한글은 항상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외국인이 우리 글자를 배울 때 쉽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 네가지 우수성 외에도 한글에는 영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묵음자가 없어서 한글이 소리와 문자의 일치성이 뛰어난 글자라는 점도 한글의 우수성을 대변해 준다 한다.
1) 자음: 발음 기관인 입술, 이, 혀, 목구멍의 모양, 어금니에 혀뿌리가 닿는 모양을 본떠 자음의 기본자 다섯을 만들고 그 기본자에 획수를 더하는 소위 '가획 원리'에 의해 먼저 자음 17자를 만듦.
2) 모음: 철학적, 형이상학적 원리를 반영한 기본자 세 자를 만들고 이 역시 기본자에 획수를 더하는 원리에 따라 모음 11자가 완성됨 <넷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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