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SLR 에서 밝은 렌즈가 소위 말하는 "아웃 포커싱"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렌즈의 밝기란 빛을 받아들이는 구멍의 크기가 얼마나 넓은가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당연히 조리개 수치가 작을 수 록 밝은 렌즈가 된다.
카메라가 받아들인 빛으로 사진(영상)이 만들어 지게 되는데,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조리개와 셔터다.
셔터는 카메라에 붙어 있고 조리개는 렌즈에 붙어 있는데, 렌즈에 조리개가 붙어있는 구조가 된 것은 초점 때문이다.
렌즈는 원통상자에 렌즈가 한개 들어있지 않고 여러겹이 들어 있어 몇군 몇매, 이런식으로 렌즈를 구분하기도 한다. 이 렌즈들의 위치는 초점에 따라 앞뒤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고, 경통 내부에서만 움직이기도 한다.
빛을 통과시키는 통로를 제어하는것이 조리개다. 이 구멍을 넓히면 초점의 깊이가 낮아지고, 유효 초점거리가 짧아진다.
이 초점거리가 짧아진다는 말은 바짝 다가가야 초점이 맞는다는 말이 아니라 위의 그림에서로 본다면 범위가 좁아진다는 말이다.
즉, 한개의 사물에 초점을 잡고 나면 그 앞뒤의 초점이 맞는 거리가 짧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심도가 얕다" 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구멍(조리개)를 좁힌다면 초점거리가 길어진다. 한개의 사물에 초점을 잡고 나면 그 앞뒤의 초점이 맞는 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를 "심도가 깊다"라고 표현한다.
디지털카메라(일명:똑딱이)로 조리개값을 최소로 해도 (예, 1.8 정도) SLR 에서의 4나 5의 조리개값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아웃포커싱 결과를 가져오는데,
이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구경(지름, 크기)에 있기 때문이다.
(조리개값) = (초점거리) / (렌즈구경) 렌즈의 구경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리개값이 작다고 하더라도 초점이 맞는 거리인 심도의 부분에서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대구경 렌즈에서는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 아웃포커싱이 인물사진의 전부는 아니다.
뒷배경이 중요한 장면에서 조리개를 활짝 열어 아웃포커싱을 하게되면 그 뒤의 아름다운 배경이 흐릿하게 뭉게져버려 곤란하다. 이때는 배경도 살게 하고 인물도 살리려면 '아웃포커스'의 반대인 '팬포커스'로 조리개를 적절하게 조여 주어야한다.
-아웃 포커싱에 유리한 조건
조리개 구경이 클 수록(f수치가 작을 수록) 초점거리가 길 수 록 촬영거리가 가까울 수 록
망원에서는 아웃포커싱이 잘되지만 멀리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흔들림에 주의해야 한다. 조리개를 활짝 열어도 벽에 딱 붙어 있는 사물은 아웃포커싱이 안된다.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거리를 맞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팬 포커싱에 유리한 조건
조리개 구경이 작을수록-(f수치가 높을 수 록)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촬영거리가 멀수록
-[정리]
[깊은 심도](팬 포 커 스)- 초점 범위가 길다, 조리개를 좁힌다, 질감의 표현이나 풍경의 표현에 유리하다.
[얕은 심도](아웃포커스)- 초점 범위가 짧다, 조리개를 넓힌다, 입체감을 나타내는데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