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깨 배워 봅시다/카메라에 관해서~

심도와 조리개

이 상용 2009. 5. 8. 12:34

 

 


<위의 그림은 조리개값에 따른 심도의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심도는 초점이 맞는 "깊이" 또는 "거리"를 말한다.>


 - 심도와 조리개

 

일반적으로 SLR 에서 밝은 렌즈가 소위 말하는 "아웃 포커싱"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렌즈의 밝기란 빛을 받아들이는 구멍의 크기가 얼마나 넓은가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당연히 조리개 수치가 작을 수 록 밝은 렌즈가 된다.

카메라가 받아들인 빛으로 사진(영상)이 만들어 지게 되는데,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조리개와 셔터다.

셔터는 카메라에 붙어 있고 조리개는 렌즈에 붙어 있는데, 렌즈에 조리개가 붙어있는 구조가 된 것은 초점 때문이다.

렌즈는 원통상자에 렌즈가 한개 들어있지 않고 여러겹이 들어 있어 몇군 몇매, 이런식으로 렌즈를 구분하기도 한다.
이 렌즈들의 위치는 초점에 따라 앞뒤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고, 경통 내부에서만 움직이기도 한다.

빛을 통과시키는 통로를 제어하는것이 조리개다. 이 구멍을 넓히면 초점의 깊이가 낮아지고,  유효 초점거리가 짧아진다.

이 초점거리가 짧아진다는 말은 바짝 다가가야 초점이 맞는다는 말이 아니라 위의 그림에서로 본다면 범위가 좁아진다는 말이다.

즉, 한개의 사물에 초점을 잡고 나면 그 앞뒤의 초점이 맞는 거리가 짧아진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심도가 얕다" 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구멍(조리개)를 좁힌다면 초점거리가 길어진다. 한개의 사물에 초점을 잡고 나면 그 앞뒤의 초점이 맞는 거리가 길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를 "심도가 깊다"라고 표현한다.

디지털카메라(일명:똑딱이)로 조리개값을 최소로 해도 (예, 1.8 정도) SLR 에서의 4나 5의 조리개값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아웃포커싱 결과를 가져오는데,

이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구경(지름, 크기)에 있기 때문이다.

(조리개값) = (초점거리) / (렌즈구경)
렌즈의 구경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리개값이 작다고 하더라도 초점이 맞는 거리인 심도의 부분에서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대구경 렌즈에서는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 아웃포커싱이 인물사진의 전부는 아니다.

뒷배경이 중요한 장면에서 조리개를 활짝 열어 아웃포커싱을 하게되면 그 뒤의 아름다운 배경이 흐릿하게 뭉게져버려 곤란하다.
이때는 배경도 살게 하고 인물도 살리려면 '아웃포커스'의 반대인 '팬포커스'로 조리개를 적절하게 조여 주어야한다.

 

-아웃 포커싱에 유리한 조건

조리개 구경이 클 수록(f수치가 작을 수록)
초점거리가 길 수 록
촬영거리가 가까울 수 록

망원에서는 아웃포커싱이 잘되지만 멀리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흔들림에 주의해야 한다.
조리개를 활짝 열어도 벽에 딱 붙어 있는 사물은 아웃포커싱이 안된다.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거리를 맞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팬 포커싱에 유리한 조건

조리개 구경이 작을수록-(f수치가 높을 수 록)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촬영거리가 멀수록

 

-[정리]

[깊은 심도](팬 포 커 스)- 초점 범위가 길다, 조리개를 좁힌다, 질감의 표현이나 풍경의 표현에 유리하다.

[얕은 심도](아웃포커스)- 초점 범위가 짧다, 조리개를 넓힌다, 입체감을 나타내는데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