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영원할 Hard Rock의 전설 Led Zeppelin
존 본햄(드럼), 로버트 플랜트(보컬), 지미 페이지(기타), 존 폴 존스(베이스)
레드 제플린...록 역사에 비틀즈 못지 않은 큰 발자취를 남긴 밴드이다. 1960년대의 록계가 '비틀즈' 였다면, 1970년대의 록계는 '레드 제플린'이였다 레드 제플린은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에릭 클랩튼,제프 벡,지미 페이지)이 거쳐간 밴드'야드버즈'를 모체로 해서 탄생됐다. 밴드 해체 후 지미 페이지의 주도 아래 결성된 레드 제플린은 1980년 드러머 존 본햄의 사망으로 해체될 때까지 당대 최고의 록밴드로 군림한다.
1969년 출반된 데뷔 앨범 《레드 제플린》에서 'Good Times-Bad Times'가 빅히트, 이를 계기로 이들은 역사상 최고 그룹의 하나로 성장하게 된다. 이어 《레드 제플린Ⅱ》에서는 헤비메탈의 역사를 1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은 상징적인 노래 'Whole lotta love' 등 크게 성공하며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2집앨범 이후 대대적인 미국 순회공연을 개시하여 미국 각지에서 선풍을 일으켰고, 영국, 유럽으로까지 인기 몰이를 한다. 특이한점은 레드 제플린은 영국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먼저 음악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한것이다. 1976년에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의 실황공연을 담은 라이브 앨범인 (The Song Remains the Same)이 발매되고, 같은 이름의 영화도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을 거두는 등 이들은 1970년대를 통틀어 가장 각광을 받는 슈퍼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80년 9월 드러머 존 본햄이 구토제 과다 복용이 사인이 되어 세상을 떠나자 이들을 안타까워하는 많은 팬들을 뒤로 하고 해체를 한다.
레드 제플린은 확실히 헤비메틀 밴드이다. 그러나 그들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단지 고음역의 보컬과 화려한 연주 리프로 폭발적으로만 연출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여러 장르의 음악과 신화, 신비주의를 그들의 사운드에 융화시킨 그룹이다 이러한 음악적 성격을 가진 레드제플린은 많은 언론들과 접촉하지 않으며 인기곡을 싱글발매하지 않는등 철저하게 상업성과는 배제되어 있는 활동을 했고 오로지 팬들과 공연, 앨범으로 교감하며 그룹의 마지막까지 활동해왔다. 그럼에도 1억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세웠고, 10년이 넘게 불협화음없이 밴드의 생활을 해오며 그룹 멤버의 사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졌기에 그들이 팝계의 진정한 전설로 평가를 받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밴드는 음악성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DVD로만 만날수 있는 Led Zeppelin, 그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Hard Rock의 신성(神聖)'으로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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