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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여행 셋째날-(오후) 원가계

이 상용 2013. 8. 20. 15:09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張家界)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 할 수 있겠는가?”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장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잘 표현해 주는 말이다.


이번 장가계 여행중 제일 기억에남는곳 중의 하나“원가계” 원씨성을 가진사람들이다스려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정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야할지 모를 정도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했다.

 

 

 

 

 

원가계로 이동할때도 케이블카를 이용하는데, 그 아래로 펼쳐진 풍경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산허리를 감고 있는 운무는 인간들의 사악한 심성을 조롱하는 신선들의 한숨소리인양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한다. 지금껏 보았던 어떤 산들도 이런 형태는 아니었다. 가파른 산세가 아니라 그냥 솟았을 뿐이다. 켜켜이 돌을 쌓아 만들어진 듯한 봉우리 높이가 천길 만 길은 될듯하다. 그런 봉우리가 미루나무처럼 촘촘하게 솟아있다. (여행사 안내문에서 발췌)

 

 

 

 

 

 

 

 

 

무릉도원은 흔히 인간이 찾을 수 없는 이상향을 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사람들은 속세를 벗어나기를 갈망하는데, 그만큼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다.  시인 도연명도 깜짝 놀랄 만한 무릉도원이 여기 장가계에 원가계가 여기있다.

 

 

 

 

 

 

 

 

 

 

 

 

 

천하제일교 : 300m의 커다란 두 개의 바위를 이어놓은 너비 2m, 길이 20m의 천연석교

 

 

 

 

 

 

 

기암절벽과 바위기둥이 하도 많아 어느 방향으로 카메라 구도를 잡을지 혼미해진다. 기이한 산세에 넋을 잃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탄사만 연발하게 된다.

 

 

 

 

 

허공답보를 통해서 저곳으로 갈 수 있을까? 저곳은 정말 청정자연이겠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저곳으로...

 

 

 

 

 

 

 

태고적에 바다가 융기하여 지각변동으로 인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날도 무척이나 더워 40도를 육박했지,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아찔한 풍경은 더위를 한방에 날려주었다.

 

 

 

 

 

 

 원가계의 산세는 가파름이 아니라 그냥 세워놓은 성냥개비처럼 오뚝 솟아있다.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영화 "아바타" 배경 촬영장소다.

 

 

 

기가막힌 절경에 넋이 혼미해진다는 뜻인 미혼대(迷魂臺)라는 별명이 왜 붙혀졌는지 알겠는 풍경이다. 

 

 

 

 

 

 

 

 

 

 

 

 

영화 아바타의 조형물

 

 

 

 

 

하늘에 닿을 듯 불쑥불쑥 솟은 높은 산! 아슬아슬하게 켜켜이 쌓인 기암괴석이 만들어 낸 절묘한 산세! 흙 한줌 풀 씨 하나 없을 것 같은 그 봉우리 꼭대기엔 모진 생명력을 형상화 한 듯 가지 늘인 푸른 소나무가 있다. 정말 솜씨 좋은 화가가 그럴싸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멋진 붓놀림을 곁들여 그려낸 한 점 산수화다. (여행사 안내문에서 발췌)

 

 

 

 

 

내려올때는 독일 기술진이 만들었다는 ‘백룡’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데, 높이가 335m이나 된다.

 

 

이 모든 경관이 수십억년전 바다였던 것이 융기에의해 형성되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천자산의 핵심 원가계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절경이 무덤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