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글픈 역설...
영원히 오지 않는 내일이 오면 잊겠다는 역설.
짧은 사랑이기에 영원할 수 밖에 없다는 역설....
잊어야 하기에 잊을 수 없다는 역설...
잊어 주어야 하기에 잊어 주어서는 안된다는 역설...
그래서 사랑은 역설...
*******
양인자씨와 김희갑씨는 도대체 필설로 설명이 안되는 분들이다....
예술이란 말하자면 자기 색으로 애기하고 또 자기 색이 드러나게 마련인데,
이 분들에게는 색이 없다.
모든 것이 다 자신의 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