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즐~ 월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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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용 2008. 8. 14. 13:20

 

 

월드뮤직, 라운지 음악에 이해...

 

월드뮤직에 대한 정의는 여러 경로로 표현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특정나라의 고유한(Traditional) 음악적 소재들에 현대적인 음악기법을 적용한, 현대 대중음악이다.

다만, 전통음악이나 민속음악 그 자체를 두고 월드뮤직이라고는 하지 않다.

 

  라운지 음악이란, 일렉트로니카의 규칙적인 리듬을 바탕으로 도회적이면서 세련되고 편안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로 명상이나 관조 등 웰빙 문화의 영향으로 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다.

 

  식당이나, 바 클럽, 패션쇼 등에 어울리는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이 백그라운드 뮤직이라면 요즘에는 일렉트로나카의 규칙적인 리듬 위로 제3세계 음악, 재즈, 보사노사의 세련된 멜로디가 중첩되는 음악을 가리키는 추세이다.

 

  여기에 소개되는 월드뮤직과 라운지 음악들은 필자가 오랫동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아둔 것들 중 그 일부로서 지역과 장르, 그리고한국 정서에 어울릴 만한 곡들로 구성을 했다.

 

▶[1 트랙] Goran Bregovic/ Lullady-(여왕 마고-OST)

  유고(세르비아)의 뛰어난 영화음악 작곡자, 고란 그레고비치의 음악들은 워낙 유명하여 우리 나라 Cf 및 드라마 배경음악에 많은 곡들이 삽입되어 우리와 친근한 아티스트이며 필자도 그의 독특한 작품세계에 한동안 매료됐었다.

 

▶[2번 트랙] djelem/ BOUCLES DOR- GOLDILOCKS

  젤렘은 캐나다 출신의 바이올리스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아나톨리 이아코벤코, 더블 베이시스트 끌로드 시마르로 구성된 집시 음악을 연주하는 3인조 프로젝트 밴드다.

 

  그들의 선대 조상은 동유럽에서 떠돌다 캐나다로 이주하여 지금의 퀘백 지역에 정착했다고 한다. 그들은 집시의 전통적 가치를 유지하고, 특히 그들의 음악에서 풍기는 동양적 정서는 오랜 떠돌이 생활의 삶의 애환과 고향에의 그리움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흔히 우리가 즐겨듣던 춤곡들 보다는 집시들의 애환이 서린 음악들을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바이올린 선율을 중심으로 감성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3번 트랙](Tuva)의 Sainkho Namtchylak/ Old Melodie

  사인코 에게는 늘 랑자란 이름이 따라 붙는다. 투바 자치공화국은 몽골과 시베리아 남부 사이에 위치한 러시아내의 몽골계 자치구이다. 투바를 떠난 여성 싱어 사인코의 음성으로 듣는 몽골의 투바 음악은 전편에 걸쳐 흐르는 일렉트로니카 음들이 곡에 색다름을 선사하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멜로디는 마치 한국의 옛 노래들을 연상케 한다.

 

▶[4번 트랙] Sheila Ryan/ "The Evening Bell 저녁 종소리( 상사화)

  국내에서 앨범이 발매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배경 음악으로 널리 사용되어 유명해진 곡. 네티즌들에 의해 일명'상사화'로 많이 알려지고 불리고 있다.

  

  아이리쉬 하프를 연주하면서 부르는 노래, 신비롭고 성스러운 분위기의 달콤하고 물 흐르는 듯한 사운드와 한번 들으면 결코 잊혀지지 않는 매혹적인 선율로 하여금, 끊임 없는 감동과 강하고 묘한 중독성에 빠져 들게 한다.

 

▶[5번 트랙] Claude Challe/ Punjab

  펀자비는 인도의 옛 주로 현재는 인도와 파키스탄에 걸쳐 위치해 있는 그 지방 사람들을 의미하는 단어다. 자연스레 음악은 주로 인도의 엑조틱한 스타일로 인테리어되어 있어 듣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인도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인도 음악을 전자음의 소리바다에 녹여 내고 있다.

 

▶[6번 트랙]- Omega Vibes/ Diaspora(디아스포라)

  Diaspora(유배)라는 뜻으로 유대 왕국이 패망하여 바빌로니아로 유배당한 뒤 이방인 사이에 흩어져 살게 된 유대인들, 또는 유배되어 팔레스타인 곧 오늘날 이스라엘 지역 바깥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의 고달픈 유배생활이 눈에 선하게 표현될 만큼 애절함이 묻어 난다.

 

▶[7번 트랙] Andres Linetzky & Ernesto Romeo/ Sentimentos

  최근 유럽의 라운지 음악을 대표하는 DJ이자 아티스트 (끌로드 샬) 그가 만든 부다 바의 첫번째 컴필레이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큰 성공을 거두며 전 유럽을 라운지 음악의 열풍으로 물들이는 계기가 됐다.탱고와 일렉트로 리듬의 만남은 이전에도 있어 왔지만, 안드레스 리네츠키와 에르네스토 로메오의그이 음악의 특징은 기존의 탱고의 변형이 아닌 새로운 창작물이라는 데에 있다.

 

▶[8번 트랙] Elie Karam/ Baadima (이글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곡)

  월드뮤직과 세련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가 교차하는 환상적인 라운지 음악을 소개해온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라운지 음악의 대명사 "부다 바" 나폴리 바이올린의 거장 리노 카나바치울로의 연주가 독특한 라운지 사운드로 편곡되어 장르를 초월하는 감동의 사운드를 선보인다. 바이올린 연주의 애절함과 라운지 음악의 스타일리쉬한 사운드가 하나가 된 라운지 음악의 명곡이다.

 

▶[9번 트랙] El Housaine Kili/ GNAWA (엘 후세인 킬리/ 그나와)

  모로코 출신으로 현재는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잇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 송 라이터 엘 후세인 킬리, 그는 아프리카와 아랍의 전통음악과 그리고 락과 재즈가 공존하는 독한 음악세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다.

 

[10번 트랙]- Sezen Aksu / Erkekler Men

  터키의 국민가수 세젠 악수(SEZEN AKSU), 가슴을 찢는 듯한 허스키 풍의 독특한 목소리를 지닌 그녀가 발칸반도 음악의 색채를 펼쳐 보이고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녀의 절창이 묘한 흥분감 마저 전해준다

.

▶[11번 트랙] Suzy/ Mar de Leche

  터키에서 출생한 유태인 그녀는 터키, 그리스 불가리아 등지에서 살고 있는 유태인들이 사용했던 고어 `라딘도`어로 구전되는 민요를 부르고 있다.그녀의 청아한 목소리로 민요 특유의 단순한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가운데, 리듬감이 돋보이는 세련된 편곡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

 

▶[12번 트랙] Joel Francisco Perri/ Tierra del Fuego (불의 땅)

  이 곡은 남미 안데스산맥 지역에서 인디언들이 부르던 피리 연주곡으로 남미의 전통 관악기 들로 연주된 음악이다.

 

  조엘 프란시스코 페리는11세에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하여 남미음악을 공부하고 안데스 플르트에 심취하게 되었다. 그의 탁월한 재능과 노력으로 곧 플루트와 팬파이프의 연주법의 완성과 비루투오시티를 갖추게 된다. 오늘날 그는 전통 인디안 틀루트의 진정한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tierra del fuego는 아르헨티나가 칠레와 반반씩 차지하고 있는 남대서양에 있는 섬이다. 불의 땅이라는 이름은 마젤란이 이 해협에 이르렀을 때 섬의 원주민들이 의식을 치르느라 밤새 불을 피워 댄 데서 유래했다고 다.

 

▶[13번 트랙] Gabriela/ Trende La Medianoche

  아르헨티나의 민중가수 가브리엘라와 BILL FRISELL, ALEX ACUNA, BILL DOUGLAS등 재즈거장들의 협연으로 펼쳐지는 유니크한 스타일의 걸작앨범에서 발췌한 곡으로 남미보다 영미권에서 더 관심을 갖던 곡이다.

 

▶[14번 트랙] Creol/Moonflower

  헝가리 출신 어쿠스틱 기타 듀오 크레올(Creol) 집시스타일로 재현된 현란한 라틴기타의 정수가 담긴 음악을 선사한다. 여기서 소개되는 곡은 라틴 락 기타리스트 산타나(Santana)의 명곡 `Moonflower`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라틴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린 원 곡을 크레올은 큰 과장없이 매끄럽게 표현해내고 있다.

 

▶[15번 트랙] Athome Preject/Sumertime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라운지 음악의 대명사 "부다 바"의 최신 앨범.

창시자 (끌로드 샬)에 이어 부다 바의 음악을 책임지고 있는 DJ 라방과 다비드 비장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인 라운지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재즈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더해지는 화려한 리듬감과 개성적인 연출로 식지 않는 부다 바의 열풍을 이어나 갈 라운지 음악을 만나 보자

 

▶[16번 트랙] Herb Alpert/ My Funny Valentine

  트럼펫 하나로 전 세계를 평정한 허브 알퍼트(Herb Alpert)가 재즈의 고전 My Funny Valentine를 재즈와 팝의 장점을 교묘히 넘나들며 담백하게 담아 냈다.

 

 

■ 위에 소개한 곡들로 편집 음반을 만들어 봤습니다.

   표지는 지금은 새만금 둑으로 막혀 있어 이제는 바다가 아닌 내고향 해창수문과, 해창포구 입니다

   세상에 온갖 불협화음한 소리들로 피곤해진 당신의 귀를

   여기, 가지런히 정제된 소리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어 보시고

   또 다른 음악(월드뮤직)을 통해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시라고 기획한 음반입니다.

   관심있는 소수 몇분에게만 <<문자>> 접수를 통해 분양하려 합니다.

   단언하건데... 돈은 암만 줘도 구입하지 못하는 것들이지만~ㅎㅎ

   이해하지 못하면 소음이라는걸 염두에 두시고, 다른 분에게 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뽀빠이>>